마라넬로에 있는 유명한 피오라노 서킷이 역대급의 LED 월로 탈바꿈했다. 172,000개의 조명, 1,039,280개의 LED 포인터 및 89km의 다이내믹한 스트링으로 구성된 LED 디스플레이의 면적은 자그마치 112,958.27 제곱미터에 이르며 세계 최대 규모의 LED 조명 서킷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었다.
LED 월로 탈바꿈하며 기록을 경신하는 피오라노 서킷을 볼 수 있다.
페라리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LED 조명 서킷은 단연 돋보이는 출품작이다. 2012년 영국 실버스톤에 운집한 964대의 페라리가 역대 최대 규모의 페라리 퍼레이드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적이 있다. 이외에도 “Most Formula One Constructors’ World Championship Titles”과 “Most Formula One Grand Prix Starts By A Constructor” 등 레이싱 부문에 있어서 다수의 기네스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엔초 페라리가 회사를 설립한지 75주년되는 해를 기념하는데 있어서, 피오라노 서킷은 웅장한 LED 쇼를 펼치기 위한 완벽한 장소였다. 이 LED쇼는 전 세계 곳곳의 운전자와 팬들에게 전하는 엔초의 열정 어린 메시지를 담고 있다.
LED 월은 172,000 개의 조명과 89km 다이내믹한 스트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 세기 동안, 피오라노 서킷은 페라리 차량을 테스트하는 트랙이었다. 전 세계 그랑프리 서킷을 복제해 설계된, 느리고 빠른 코너의 3km 트랙을 통해 최신의 혁신적이고 기술적인 진보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서킷이 만들어진 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에서는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시는 반세기 동안 피오라노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 인물과 자동차, 역사를 기린다. 만약 어디로 갈 지 모르겠다면 그냥 불빛을 따라 가보자. 화려한 조명이 전시의 정중앙에서 밝게 빛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