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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생 모리츠의 국제 엘레강스 콩쿠르 ‘더 아이스(The Ice)’에서 열린 이번 코르소 필로타 클라시케(Corso Pilota Classiche)는 페라리 역사에 남을 환상의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글: 팀 브래들리(Tim Bradley)

생 모리츠의 럭셔리 알파인 리조트는 일반적으로 스키어, 스노보더, 아프레-스키 그리고 파인 다이닝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그러나 올 2월 말 국제 엘레강스 콩쿠르(International Concours of Elegance)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든 클래식 페라리들로 인해 이 곳은 스피드 축제의 장이 되었다.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더 아이스(The Ice)’는 얼음 위에서 고속주행을 즐기고 기념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빈티지 페라리 전시와 페라리 코르소 필로타 클래시케(Corso Pilota Classiche)가 결합됐다. 이 곳에 모인 많은 행운의 드라이버들은 얼음 호수에서 클래식 페라리가 주는 특별한 기쁨을 만끽했다.

스위스 생 모리츠의 얼음 호수 위 열린 코르소 필로타 클라시케에서 운전자가 되어 클래식 페라리를 경험한 드라이버들을 볼 수 있다.

국제 엘레강스 콩쿠르엔 페라리 클래시케 부서에서 생산한 과거의 인기 모델들도 전시돼 주말동안 팬들은 클래식카가 만들어 낸 멋진 장관을 즐겼다.

지난 2022년 베스트쇼 위너는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사용했던 알파 로메오인 1932년 티포 B P3였다. 주요 상을 받은 제트 블랙 페라리 250 GTO와 은빛의 페라리 275 GTB “알루미니오(Aluminio)”는 얼음 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을 열광시켰다.

코스에서는 드라이버들에게 70년대, 80년대, 90년대 모든 종류의 클래식 페라리 모델이 제공되었다. 

주말의 하이라이트는 코르소 필로타 클래시케에 등록한 페라리 고객들이 빈티지 페라리나 직접 고른 클래식카를 눈이나 얼음 위에서 테스트하는 이벤트였다.

전문강사들은 참가자들에게 308 GTB, 550 마라넬로, 1980년대 3.2 몬디알과 아이코닉한 365 GTB4 “데이토나” 등을 운전하는 법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호수 위에서 동료애와 코너링이 어우러진 짜릿한 나날을 즐겼다.

현장의 전문강사들 덕분에 눈과 얼음 위에서 자동차를 고속으로 다룰 때 필요한 특별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었다. 

이벤트에는 아름다운 생 모리츠 호텔 숙박과 동료이자 페라리 오너들과의 호사스러운 식사도 포함돼 있었다.

70~80년대 자동차는 자연흡기 엔진과 5단 수동 도그랙 기어박스를 갖추고 있어 카운터 스티어링과 같은 다소 독특한 아이스 드라이빙 기술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가슴 떨리는 아날로그 경험을 제공했다.

I.C.E 빌리지의 '까사 페라리' 환대 앞에 자랑스럽게 전시된 빨간색의 클래식 308 GTB와 파란색의 365 GTB4 '데이토나'

현장의 전문강사들 덕분에 코르소 필로타 클라시케의 드라이버들은 호수의 얼음 위에서 즐기는 운전을 마스터하는데 필요한 특별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었으며, 이 훌륭한 머신의 엔지니어링과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