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위대한 엔초 페라리가 세상을 떠난 지 34년째, 페라리 디자인 최고 책임자 플라비오 만조니의 특별한 초상화를 통해 엔초를 추억해본다.
글: 로스 브라운

“한 장의 그림이 천 마디 말의 가치가 있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엔초 페라리의 삶을 기념하는 새롭고 특별한 초상화 한 장은 수 십 년, 더 정확히는 75년을 말해 주고 있다. 


사실, 엔초의 유산은 75년 전 페라리(Prancing Horse)의 탄생을 알렸던 1.5리터 V12엔진의 125 S보다 훨씬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페라리의 레이싱DNA는 지난 세기의 전환기 당시, 용광로와도 같던 내구 챔피언십에서 담금질을 거치며 더욱 단단해 졌다. 수천 마일의 이탈리아 전역을 달리는 밀레 밀리아(Mille Miglia)나 드라이버들이 시칠리아섬 전체를 맹렬한 속도로 질주하는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등 대서사시와도 같은 이벤트를 통해서 말이다. 


페라리 최고의 디자인 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조니가 그려낸 생동감 넘치는 초상화

이런 행사에 직접 참가해 운전하며 엔초 페라리는 챔피언십 우승 차량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을 직접 습득했고, 그의 축적된 경험을 마라넬로에 가져와 위대한 유산을 창조했다. 


페라리 디자인 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조니의 특별한 초상화는 엔초 페라리가 레이싱에 대한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했던 시절을 기록하고, 그의 사망일을 기리고 있다. 


엔초 페라리의 특별한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플라비오 만조니  

초상화와 함께, 만조니가 이 섬세한 주제에 어떻게 접근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메이킹 필름과 엔초에 대한 완벽한 헌사를 표현하는 데 영감이 된 그림과 사진 그리고 다른 세부적인 내용들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