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살아 숨쉬는 공간

사진: 아이린 엘리슨(Irene Alison)

페라리는 자동차의 품질이 자동차를 생산하는 직원들의 삶의 질과 맞닿아 있다고 믿는다. 페라리 본사의 모든 건물은 이러한 신념을 반영하고 있다. 풍부한 자연 채광과 세심하게 관리되는 공조 시스템을 비롯해, 안전과 소음까지 고려해 설계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의 재능과 창의성, 열정이 꽃을 피우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페라리는 사업장 전역에 녹지 공간을 확장하며 브랜드의 철학을 더욱 구체화했다. 2만 5천여 그루의 나무와 관목, 다채로운 화단이 어우러져 일상 속에 생동감을 더한다. 임직원들은 정원을 산책하고 꽃이 활짝 핀 나무 사이를 거닐며, 책상에서 잠시 눈을 돌려 자연을 느끼고 재충전할 수 있다.

영상을 통해 자연이 페라리 마라넬로 캠퍼스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페라리는 e-빌딩 안에서 이 개념을 더욱 발전시키는 중이다. 천장에 새롭게 조성될 녹지 공간은 작업 현장 위로 자연을 가져와, 생산 구역이 진화하는 과정 속에서도 시각적인 조화와 평온함을 유지시켜 줄 것이다. 한편, 기계 가공(Lavorazioni Meccaniche) 부서에서는 알로에와 부들레야, 캘리포니아 양귀비가 살아 숨쉬는 열대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정밀 엔지니어링의 심장부에서 다채로운 색감과 생명력을 선사하는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이다.

새롭게 시작된 꿀벌 프로젝트(Bees Project)는 더 넓은 생태계에 대한 페라리의 책임감을 보여준다. 현재 약 20만 마리의 벌이 사업장 외부 공간에 서식하는데, 약 3천 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지역을 오가며 매일 9천만 송이의 꽃 수분을 돕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엔지니어링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페라리 임직원들은 그 증거를 일상 곳곳에서 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