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실로 기념비적인 캠페인이었다. 세 달 동안 4백3십만 명의 투표를 통해 페라리 명예의 전당 주인공이 결정되었다.
글 – 로스 브라운

페라리 명예의 전당 캠페인은 3월 8일 페라리 공식 미디어 채널을 통해 시작되었다. 페라리 팬들에게 지난 70년 동안 각 연대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페라리를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처음으로 주어졌다.

라페라리는 2010 년대 카테고리에서 79만 4 천 표를 받아 명예의 전당 전체 순위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가장 비싸거나 가장 빠른 페라리일 필요는 없었다. 디자인, 혁신, 성능 그리고 페라리 사운드를 통해 팬들과 교감이 가장 깊은 페라리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각 연대는 무작위로 투표 순서가 정해졌다. 8강, 4강 그리고 상위 두 후보가 겨루는 최종 결승전까지 각 연대별 투표기간은 일주일이었다.

각 10년의 수상자: 250 유로파, 디노 246 GTS, F40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첫 번째 페라리는 진정한 80년대의 아이콘이었다. V8 엔진과 최고속도 324km/h의 페라리 F40은 V12를 탑재하고 290km/h 속도를 내는 페라리 테스타로사와 결승에서 맞붙었으나 팬들의 사랑은 결국 F40으로 기울었다.

 

프론트 엔진 V12의 페라리 250 GTO는 1962년 출시 당시 최고 수준의 스타일링과 성능을 보여주는 페라리 모델이다. 250 GTO는 400 슈퍼아메리카, 500 슈퍼패스트 그리고 GTB 275를 포함한 초창기 라인업의 1960년대 카테고리에서 우승을 차지,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F50, 250 GTO, 엔초 페라리는 모두 페라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90년대 카테고리에선 페라리 F50이 승리를 거두었다. 페라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최고속도 325 km/h의 F50은 페라리가 생산한 차량 중 공도용 F1 차량과 가장 유사한 모델이다. 페라리 F50은 4강에서 360 모데나, 348 스파이더, F355 베를리네타와 맞붙었고 결승에서 360 모데나를 제치고 명예의 전당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네 번째 우승 모델은 V6 미드 엔진 디노 246 GTS로, 308 GTB를 짜릿하게 이기고 1970년대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렸다.

 

라페라리는 2010년대 카테고리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표를 받았을 뿐 아니라 명예의 전당 전체 순위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2010년대는 79만4천 표를 받아 가장 인기있는 시대였는데 (90년대는 79만 2천 표를 받아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 라페라리는 27만 9천 표를 획득하여 458스페치알레를 따돌리고 명예의 전당 다섯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이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페라리를 투표하기 위해 초대되었다. 

어떤 기준에서 봐도 2000년대는 막강한 4강 구도였다. F430, 458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 챌린지 스트라달레가 모두 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V12엔진으로 페라리의 F1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어 낸 엔초 페라리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초창기(The Early Days)"라고 불리는 카테고리에서는 125 S(최초의 진정한 페라리), 166 인터(2리터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페라리), 람프레디의 V12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속도 250 km/h를 내는 페라리 375 아메리카가 40~50년대의 페라리 후보로 등장했다. 그러나 1952년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날렵하고 아름다운 250 유로파가 명예의 전당 마지막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페라리 명예의 전당

 

초창기 : 250 유로파(250 Europa)

60년대 : 250 GTO

70년대 : 디노 246 GTS (Dino 246 GTS)

80년대 : F40

90년대 : F50

2000년대: 엔초 페라리(Enzo Ferrari)

2010년대 : 라페라리(LaFerrari)

23 giugno,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