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또 하나의 안식처

글: 벤 배리(Ben Barry)

카사 페라리(Casa Ferrari)는 페라리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집과 같은 안식처가 되어 온 곳이다. 이곳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면서, 페라리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정신인 ‘레이싱’, ‘스포츠카’, ‘라이프스타일’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페라리의 집(House of Ferrari’)’을 의미하는 카사 페라리는 르망과 페블비치를 포함한 주요 모터스포츠 행사에서 초청된 고객들을 위한 휴식의 공간을 선사해 왔다. 이와 함께 상하이의 프라이빗한 명소, 신타이 1920 맨션(Xintai 1920 Mansion)에서는 상설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이 콘셉트는 생모리츠(St.Moritz), 몬테카를로(Monte Carlo), 포르테 데이 마르미(Forte dei Marmi), 마요르카(Mallorca) 등 럭셔리 레저의 대명사로 통하는 유럽의 주요 명소들에서 단독 행사를 개최하는 형태로까지 발전했다.

유럽의 가장 매력적인 장소 곳곳에서 열리는 카사 페라리와 함께 도약하는 말의 세계로 발을 들여보자

“우리는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이 머무는 곳에 카사 페라리를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페라리의 정신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말이죠.” 레노 데 파올리(Reno De Paoli) 페라리 유럽 및 아프리카 허브 회장이 말했다.

행사 초청은 오직 딜러 네트워크 및 페라리 파트너사를 통해 이뤄진다. 페라리의 고객과 가족, 비즈니스 동료들은 최상의 럭셔리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어떤 이들에게는 페라리를 처음 접하는 특별한 순간일 수도 있다.

특별한 여행지, 럭셔리한 환대, 그리고 절경을 따라 펼쳐지는 테스트 드라이브까지, 카사 페라리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이다

모든 행사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프라이빗한 장소와 파인 다이닝, 엄선된 페라리 패션 컬렉션, 압도적인 풍광 속을 달리는 최신 모델 시승이 대표적이다. 한편 고객들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프로그램 구성은 유연하게 조정되며, 각 지역의 탁월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다.

지난 2월 생모리츠 아이스 페스티벌에서는 카사 페라리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쿨름 컨트리 클럽(Kulm Country Club)에서 휴식과 네트워킹을 즐기는 한편, 코르소 필로타 드라이빙 스쿨의 일환으로 F50 및 GTO를 포함한 자신의 페라리 차량으로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렸다. 또한 도전적인 코스로 구성된 테스트 루트에서 최신 페라리 모델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중해와 몬테카를로의 상징적인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행사장에서 하이퍼세일 팀 총괄 책임자 지오반니 솔디니(Giovanni Soldini)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새로운 페라리 하이퍼세일 프로젝트와 자신의 해양 레이싱 경력 속 경이로운 모험담에 대해 소개했다.

 카사 페라리의 한 게스트가 생모리츠(St.Moritz)에서 열린 코르소 필로타 드라이빙 스쿨과 함께 얼음 위 트랙 주행에 나섰다

카사 페라리 참가자들은 몬테카를로에서 요가 세션을, 포르테 데이 마르미에서는 해변 액티비티를 즐겼다. 또한 르망 우승자 로버트 쿠비카(Robert Kubica),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 개발 드라이버 라파엘레 데 시모네(Raffaele de Simone)가 들려주는 매혹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카사 페라리는 지난 1년간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유럽의 주요 럭셔리 여행지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 첫 여정으로 오는 3월 생모리츠 아이스 페스티벌에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더 많은 고객과 잠재 고객이 페라리의 세계를 깊이 경험하고,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